오랜만에 대학교 친구들과 만나는 날 :)
친구가 출산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아 멀리 움직이기엔 힘들어서 우리가 친구 동네로 가기로 했다.
애기를 잠시 시터분께 맡기고 우리는 친구네 집 근처 카페인 하이오커피 라는 곳에 왔다.
친구 얘기를 들어보니 이 커피집이 맛이 좋아 동네 사람들이 자주 찾는다고 한다.
우리는 친구가 추천해준, 하이오 커피의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인 "바다소금라떼"를 시켰다.
주문한 바다소금라떼가 나오고 친구들이 너도나도 할것 없이 사진을 찍었다.
커피를 잘 먹진 않지만 근래에 먹어 본 커피 중 가장 나의 시각을 즐겁게 해주는 커피다.
사실 친구들과 수다떨기에 바빠 사장님께 물어보진 못했지만,
하늘색 부분은 약간 소다맛(?) 같은 게 느껴지고 그 중간은 커피맛, 마지막은 달달한 맛의 폼을 올려 놓은 것 같다.
셋을 휘휘 섞으면
이렇게 에메랄드 색으로 변하는데
이 색도 너무 이쁘다.
그렇다고 맛이 떨어지느냐? 절대 아니다.
사실 바다소금이라는 이름이 들어가서 단짠단짠의 맛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짠맛은 덜하고 달달함이 강한 커피였다.
그래서 오히려 단 것을 좋아하는 나는 더욱 맛있게 먹은 것 같다.
나의 시각과 미각을 충족해준 맛있는 바다소금라떼!
다음에도 먹으러 가야지!
오늘도 냠냠꿀꺽!